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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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 "나도 영화 처음 보고 울컥"…'데시벨' 개봉 소감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2.11.16 09:2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병은이 올 가을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로 돌아왔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다.

극 중 박병은은 날카로운 예민한 분석력으로 사건을 쫓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 차영한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지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이 인물 자체가 긴장감을 선사해 주고, 관객들과 같이 뛰는 시선으로 봤다. 왜 이 폭탄이 터지고, 누가 설계했는지 관객들과 같은 시선으로 본다. 차분하고 예민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다음은 박병은이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

▲ 영화 ‘데시벨’ 개봉 소감?

- 작년 무더웠던 여름날 찍은 영화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폭파, 액션 씬이 많아서 촬영하면서도 걱정도 됐고 위험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무사히 잘 찍었다. 이렇게 개봉을 앞두고 관객 분들을 만남을 앞두고 기대가 된다.

▲ 영화 ‘데시벨’ 출연 이유? 시나리오를 보고 어땠는지?

- 저 역시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보면서 울컥했다. 시나리오 상에서 많은 액션과, 폭탄 테러가 일어나는데 단순하게 범인을 쫓는 액션이 아니라 그 안에 따뜻한 드라마가 있어서 좋았다. 그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느껴졌고,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 영화 ‘몬스터’ 이후 황인호 감독님과의 두번째 호흡이다. ‘데시벨’을 작업하며 감독님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 감독님과는 같은 동네에 살면서 평소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냈다. 감독님께서도 이번 작품에 대부분의 배우들이 모두 처음 작업해보는 배우들이라 배우와의 소통적인 부분도 저한테 물어보시기도 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잘 지냈다.



▲ 극 중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으로 폭탄 테러라는 큰 사건을 마주했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와 강단을 보여준 인물인데, 차영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준비 어떻게 하셨는지?

- 우선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갔다. 단순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이 아니라 어떤 조직과 그에 따른 계급이 있지만, 진실과 마주했을 때 신념을 가진 인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 혼자 휴대폰을 수화기에 대고 연기하는 씬이 유독 많았다. 혼자 연기하는 건 어땠는지? 촬영 기간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 대부분의 촬영을 저 혼자, 혹은 요원들과 함께 했다. 외롭기도 했다. 극 중에서 차를 쫓아가다가 아쉽게 놓치고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당시 해가 떨어질 시간이었고, 여건상 그날 못 찍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한 촉박함에 집중해서 끝내야 되겠다.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고, 나중에 감독님이 그때 “모든 스텝들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잘 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 “슈트가 잘 어울린다” 는 코멘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번 작품에서도 단벌 슈트를 입고 연기하셨는데 어땠나요?

-‘슈트가 잘 어울린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듣기 좋은 칭찬인 것 같아요. 특히 남자에게 슈트가 잘 어울린다는 말은 그 사람에게 섹시함과 멋짐이 있다는 거니 큰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번 작품에서 입고 나오는 슈트를 의상팀에서 제작을 했다. 단벌 슈트로 촬영을 해서 편하기도 했다. 감정을 내비치지 않고 무언가를 쫓는 인물인 영한에게 의상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 올해 한해 영화 두 편과 드라마 한 편 작품으로 관객/시청자들을 만났다.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로 박병은을 보여줬던 한 해였는데, 소감이 어떤지?

- 감사하게도 맡았던 다 캐릭터들이 다르다. 배우로서 작품별로 상이한 캐릭터를 맡게 되는 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관객분들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라고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영화 ‘데시벨’의 관전 포인트와 예비 관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우선 키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다. 특히 영화 속 차은우 배우의 연기는 대단하다. 은우씨한테 진심으로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했냐”고 극찬을 했다. 차은우 배우 뿐만 아니라 이종석, 김래원, 정상훈, 이민기 배우 등 다들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들이라 관객분들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으실 거다.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들의 드라마로 들어가면 또 대단한 감동이 있는 영화다. 여러가지를 느끼고 볼 수 있는 영화다. 꼭 극장에서 뵈었으면 좋겠다.

사진 =마인드마크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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