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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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결혼 11년차+아이 셋...내 공간·시간 無"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2.11.16 00: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결혼 11년차가 된 김태우가 둘이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다고 말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태우, KCM, 케이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애절한 발라드를 많이 부른 만큼 짧게 지나가는 가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예전에는 겨울이 다가오면 크리스마스도 있고 해서 들뜨는 기분이 있었는데, 나이 드니까 겨울이 오면 쓸쓸하다"고 했다. 이어 "가장 불행한 외로움은 둘이 함께 있을 때 외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태우는 "제가 결혼 11년 차다. 40대가 되니까 둘이 있어도 나 혼자만의 쓸쓸함이 있다"고 공감했다. KCM 역시도 "쓸쓸할 때 있다. 저희 직업이 최근이 정해진게 없지않냐. 새벽에 들어가서 인기척이 들리면 반겨줬으면 하는 로망이 있는데..."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아이가 셋이다. 내 시간과 내 공간이 없다. 거기서 오는 외로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우는 "집에 늦게 들어가려고 아내한테 거짓말을 하면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솔직해졌다"면서 웃었다. 



이상민은 김태우, KCM, 케이윌에게 "'돌싱포맨' 멤버들의 이미지는 어떻냐.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물었고, KCM은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형들을 보면서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김태우도 "나이가 들어서도 자유롭게 사는 것이 부러운 부분도 있다. 그런데 결국엔 '결혼 생활을 하는게 낫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리고 김태우, KCM, 케이윌은 자신의 노래 중 최고로 꼽은 발라드 노래도 전했다. KCM은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람'"을 이야기했고, 탁재훈은 "너는 참 바라는 것도 많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케이윌은 "'눈물이 뚝뚝'과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꼽으면서 노래를 들려줬다. 김태우는 "god의 '거짓말'"이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떼창을 유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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