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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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적이 필요해"...세네갈, 마네 복귀 위해 '주술사 고용'

기사입력 2022.11.11 10: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네갈 축구대표팀이 기적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GFFN은 11일(한국시간) "세네갈 출신 FIFA(국제축구연맹) 사무총장인 파트마 사무라는 대표팀 에이스 사디오 마네를 월드컵에 데려가기 위해 주술사를 고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네갈 유니폼을 입고 92경기에 출전해 33골을 터트린 마네는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입으면서 대회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마네는 지난 8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23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브레멘 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반 20분에 교체됐는데, 검사 결과 오른쪽 비두골 힘줄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단기간 안에 회복할 수 없는 부상이라고 전해지면서 마네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자, 세네갈은 기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사무라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네를 위해 주술사를 고용할 예정이다. 물론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시도할 생각"이라며 "마네는 월드컵에서 세네갈 대표팀에 있어야 한다. 우리는 기적을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에 개최됐던 2022 AFCON(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해 대회 MVP로 선정됐던 마네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던 세네갈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 그리고 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세네갈은 2002 한일 월드컵 8강 진출 이후 20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마네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한편,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 국가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더운 날씨를 고려해 11월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는데, 유럽 리그가 시즌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끔 월드컵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편성하다 보니 대회를 앞두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미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이하 프랑스), 티모 베르너(독일), 리스 제임스, 벤 칠웰(이하 잉글랜드), 디오구 조타(포르투갈)가 부상을 입으면서 월드컵에 불참하게 됐고, 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도 지난 2일 경기 중 안와 골절을 당하면서 수술대에 올라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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