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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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 MVP' 김성현 "시리즈 MVP 목표였는데, 스타는 따로 있더라" [SSG V5]

기사입력 2022.11.08 23:2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김성현이 팀의 우승을 확정한 한국시리즈 6차전 데일리 MVP 주인공이 됐다. 목표는 시리즈 MVP였지만.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앞선 5경기에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마크했던 SSG는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2루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성현은 승부를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6차전의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시리즈 전체를 봐도 24타수 8안타 4타점 2득점 타율 0.348로 MVP급 활약이었다.

우승 확정 후 만난 김성현은 "주자가 득점권에 있다 보니까 변화구를 타이밍을 많이 생각했는데 직구 두 개가 와서 사실 겁을 먹었지만, 계속 변화구를 생각하다 운이 좋게 실투가 와서 좋은 타격을 했다"고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다. 이런 장면을 꿈꾸면서 한 시즌을 고생했는데, 이뤄지다보니까 좀 더 감격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현은 "한국시리즈 준비하면서 타격감이 스스로도 좋다고 느껴 시리즈 MVP를 목표로 정하고 들어갔는데, 첫 경기부터 운 좋게 안타가 되면서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1차전에서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이 아쉽게 패했다.

그는 "확실히 스타는 따로 있더라. 그때 한번 느꼈다. 그래서 내 할 것만 하자 생각하니까 오히려 전 한국시리즈보다 긴장이 덜 됐다. 올해는 긴장을 덜하고 편하게 했던 거 같다. 성적이 괜찮다보니까 편하게 한 거 같다"고 돌아봤다.

결국 한국시리즈 MVP는 결정적인 대타 홈런 두 방을 때려낸 김강민에게 돌아갔다. 김성현은 "강민이형은 생각을 안 했다"면서 "임팩트가 너무 셌다. 첫 경기를 이겼으면 나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데, 최정이나 강민이형이나 임팩트가 세다 보니까 미리 마음을 내려놨다"고 웃었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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