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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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어 V1" 택근브이의 응원, 후배들은 응답할까 [KS6]

기사입력 2022.11.08 17:3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할 수 있어 조금만 힘내."

'택근브이' 이택근이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키움 히어로즈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택근은 8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열거한 뒤, '할 수 있어, 조금만 힘내'라는 문구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택근의 응원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키움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엔 자신의 SNS를 통해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한다. 그 기회가 두 번이나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가 못했던 일을 지금은 너희들은 할 수 있으리라 믿어. 파이팅 히어로즈 V1'이라고 올리며 선수들을 응원한 바 있다. 4일 3차전엔 김하성과 함께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이택근은 히어로즈의 역사를 함께 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5년을 뛰고 팀이 해체 당하는 아픔을 겪은 뒤 히어로즈에서 11년을 뛰었다. 2010년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돼 잠시 팀을 떠났지만, 2년 뒤 FA로 히어로즈에 돌아와 2020년까지 뛰고 은퇴했다. 

히어로즈의 우승 도전 역사도 함께 했다. 이택근은 히어로즈와 함께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번의 가을야구를 경험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2014년엔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았으나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 아픔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일을 후배들이 꼭 이뤘으면 한다는 염원을 내비쳤다. 



후배들은 과연 택근브이의 염원을 이뤄줄 수 있을까. 현재 키움은 전날(7일) 5차전 패배로 1패만 더 하면 준우승에 그치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에 키움은 6차전서 임지열(지명타자)-전병우(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좌익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김혜성(2루수)의 파격 라인업을 꺼내 들어 반전을 노린다. 

한편, 2020년 히어로즈 동료들의 은퇴식으로 유니폼을 벗은 이택근은 올해 파주 챌린저스의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면서 JTBC 예능 '최강야구'에도 출연, 최강 몬스터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이택근 SNS,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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