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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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를 믿는 이정후 "안우진이 조금 더 힘내주기를" [KS5]

기사입력 2022.11.07 17:33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가 팀 우승의 키를 쥔 에이스 안우진의 호투를 기원했다.

이정후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 앞서 "안우진의 손 상태가 걱정되기는 한다"면서도 "트레이너님들도 관리를 잘 해주셨고 안우진 본인도 괜찮다고 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5일 4차전을 6-3 승리로 장식하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5차전에서 SSG 김광현, 키움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격돌하는 가운데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은 안우진의 손가락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우진은 지난 1일 1차전에서 투구 중 오른손 중지 피부가 벗겨지면서 출혈까지 생겼고 2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강판 됐다.

안우진은 이후 닷새 동안 회복에 전념한 가운데 손가락 상태가 얼마나 호전됐느냐가 관건이다. 안우진이 최대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지만 1차전처럼 손가락 물집이 발목을 잡을 경우 키움의 마운드 운용이 크게 꼬인다.

키움은 일단 지난 4일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에릭 요키시를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상황에 따라 요키시가 안우진의 뒤를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을 가능성이 높다.

안우진이 누적된 가을야구 피로도를 극복할 수 있느냐도 중요 포인트다.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2경기 12이닝, 플레이오프 1경기 6이닝, 한국시리즈 1경기 2⅔닝을 던지는 강행군을 치렀다.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 체력 소모가 더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우진은 한계와 싸우고 있는 셈이다.

이정후는 일단 "한국시리즈가 몇 경기 남지 않은 만큼 안우진이 조금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며 "올 시즌 정말 많이 고생했기 때문에 (우승으로) 보상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용규 선배님께서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일단 오늘 5차전이 중요하고 이겨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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