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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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 안타로 자신감↑ 전의산 "조금은 여유가 생겼어요" [KS5]

기사입력 2022.11.07 17:00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타선의 미래 전의산이 포스트시즌 마수걸이 안타 신고 후 자신감을 장착했다. 상황에 따라 승부처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릴 준비를 모두 마쳤다.

전의산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 앞서 "한국시리즈 첫 타석에서는 너무 긴장돼서 내가 준비했던 게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그래도 다행히 두 번째 타석부터 타이밍이 맞기 시작했고 공도 잘 보여서 좋은 타구를 날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의산은 지난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4차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SSG가 1-6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우완 김선기의 공을 받아쳐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로 1·3루 찬스를 상위 타선에 연결했다.

지난 4일 3차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험 부족을 절감했지만 전의산에게는 좋은 공부가 됐다. 타석에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고 스윙도 날카로워졌다.

비록 SSG가 4차전을 3-6으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동률이 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의산의 안타는 큰 수확 중 하나였다. 5, 6차전에서 경기 후반 대타로 내세울 수 있는 카드를 하나 더 손에 쥐게 됐다.

전의산은 "두 번째 타석도 긴장이 안 됐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며 "타구가 잘 맞았지만 발사각이 낮았기 때문에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들었다. 홈런이 되지 않아 아쉽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그냥 1루까지 열심히 달리기만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한국시리즈가 나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재미있기도 하다"며 "앞으로 몇 번 더 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장타를 욕심내기보다는 출루가 먼저라는 마음으로 배트 중심에 정확히 공을 맞추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이날 5차전에서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과 맞선다. SSG 선발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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