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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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박지성♥김민지, 내가 결혼시켰다"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2.11.06 22:50 / 기사수정 2022.11.07 15:2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가 전 축구 선수 박지성과 전 SBS 아나운서 김민지의 소개팅을 주선한 사연을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성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성재는 "SBS의 집 나간 새끼 배성재이다. 가출이나 이런 게 아니라 잠깐 분가를 해서 일가를 이루고 있는 새끼이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신동엽은 "예전에 배성재 씨가 중계했던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 16강전 시청률이 보니까 67%였다. 역대 시청률 1위 사나이다"라며 감탄했고, 서장훈은 "SBS에서만 중계를 했냐"라며 거들었다.

배성재는 "독점 중계였기 때문에 67%가 나왔다. 한국 방송 역사상 단일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이라고 하더라. 공교롭게도 이번 월드컵 첫 번째 상대가 우루과이여서 그때 시청률이 연달아서 나오길 바란다. 해설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영웅 박지성이다. 1위를 하고 싶어서 미우새의 힘을 빌리러 왔다"라며 홍보했다.

신동엽은 "배성재 씨가 스포츠 중계 최초로 선글라스를 끼고 진행한 적 있다더라. 왜 그랬냐"라며 의아해했고, 제작진은 방송 당시 화면을 공개했다.

배성재는 "저 때가 안경을 써야 되는데 짐을 정리하고 이러다가 안경을 놓고 왔다. 차에 도수가 있는 선글라스가 있는 게 생각이 나서 급하니까 그거라도 쓰고 중계를 했다"라며 설명했다.



신동엽은 "15년 동안 SBS 직원으로 아나운서로 있다가 프리를 선언했는데 프리 선언하고 가장 큰 해방감을 느낀 순간이 언제냐"라며 질문했다.

배성재는 "제가 작년 2월 28일에 마지막으로 SBS 출근을 하고 3월 1일부터 프리랜서 신분이 됐다. 3월 1일에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K리그 중계를 하러 현장에 갔는데 너무 울컥하더라. 제가 1라운드 중계를 하는데 그때 잘 나왔다는 생각이 하루 만에 크게 들더라"라며 자랑했다.

특히 신동엽은 "배성재 씨가 라디오 스케줄을 까먹고 생방송에 40분이나 늦어서 대국민 큰절까지 한 적 있다고 한다"라며 깜짝 놀랐다.

배성재는 "SBS에서 올림픽 중계를 하고 끝나면 바로 라디오를 하러 올라갔어야 되는데 '이제 빨리 집에 가서 올림픽 경기를 보고 내일 준비하자' 이랬는데 저도 모르게 집에 가버렸다"라며 회상했다.

배성재는 "그럴 때 매니저가 있었으면 '라디오 하러 가셔야 되는데' 했을 텐데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집에 갔다. 집에 가서 TV를 틀었다가 '10시네?' 이러고 다시 돌아갔는데 40분이 지나서 대국민 사과를 드렸다. 게스트가 DJ 역할을 하다가 제가 오니까 맞아줬다"라며 밝혔다.



또 신동엽은 "다른 사람을 결혼시켜서 굉장히 화제가 됐다. 박지성 선수, 김민지 아나운서. 본인이 오작교가 돼서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궁금해했다.

배성재는 "소개팅도 제가 시켜줬고 박지성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에 영국에 있었기 때문에 2년 정도 만날 수가 없었다. 2년 정도 문자로만 썸타는 기간에 제가 많이 도와줬다. 연락이 끊길 것 같으면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내 봐라. 골을 넣으면 이런 식으로 축하를 좀 해줘라"라며 자랑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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