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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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아내·흐비차 도둑 사건에..."도시 문제 아니야" 일축 (伊 기자)

기사입력 2022.11.06 19: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 선수들이 연달아 도둑들로부터 피해를 보면서 나폴리 치안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자 이탈리아 기자가 이를 진압하기 위해 나섰다.

이탈리아 기자 파브리지오 비아신은 6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최근 흐바치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 아내뿐만 아니라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왈라스(우디세네)가 도둑들에게 피해를 입었다"라면서 "유감스럽게도 이건 도시 문제가 도둑들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최근 세리에 스타들이 도둑들의 타깃이 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4일 흐비차는 자택에서 차량을 절도당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5일 김민재 아내도 나폴리 포실리포에서 승용차를 도난당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밀란 수비수 에르난데스가 집에 없는 사이에 무장 강도들이 침입해 에르난데스 가족들을 위협하면서 금품을 요구했고, 우디세네 미드필더 왈라스도 지난 5일 집에 있던 20만 유로(약 2억 7930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와 옷들을 도둑맞았다.

세리에 A 스타들이 도둑들에게 피해를 봤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자, 국내 팬들을 비롯해 일각에서는 이탈리아 치안 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나폴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이지만 치안에 관해서는 다소 불안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도둑 사건이 지역 문제로 번지는 듯하자 비아신 기자는 "나폴리는 차량 절도가 많이 일어나는 도시가 아닌데, 항상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사람들은 도시 수준을 의심하고 모욕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그들은 다른 요소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사건을 일반화시키고, 나폴리 도시뿐만 아니라 도시 주민들에게도 모욕을 하는 걸 서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클럽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유명 축구 선수들은 거주지가 쉽게 밝혀지고, 대중들에게 공개된 경기 일정을 통해 언제 집을 비우는지 알 수 있기에 언제나 도둑들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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