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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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던 8회 "분위기 바뀐 실책과 가운데 몰린 실투가 패인" [KS3]

기사입력 2022.11.04 22:42 / 기사수정 2022.11.04 22: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8회 김휘집의 실책 하나로 분위기가 많이 바꼈고 라가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 실투 하나가 가운데로 몰린 게 직접적인 패인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8로 졌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던 키움은 2, 3차전을 내리 패하며 시리즈 열세에 놓였다.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5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7회까지 불펜진이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하지만 8회부터 불펜 마운드가 붕괴되며 무려 8점을 헌납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요키시는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고 뒤에 나온 최원태도 본인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는데 8회 김휘집의 실책 하나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김동혁이 좋았는데 라가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 실투 하나가 가운데로 몰린 게 직접적인 패인인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키움은 타선에 변화를 줬다. 4번타자로 야시엘 푸이그를 내세웠고, 김혜성이 5번타자로 출전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홍 감독은 "오원석의 초반 구위에 밀린 것 같다. 1점을 뽑았지만 추가점을 못내서 공격에서 많이 쫓겼다"라고 진단했다.

4차전 선발투수는 에이스 안우진이 아닌 좌완 이승호다. 깜짝 기용이다. 홍 감독은 "이승호가 올해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줬는데 선발 경험도 있고 경험치에서 제일 앞선다고 생각해서 선발로 내정했다"면서 "안우진의 부상이 많은 변수가 됐다. 구상에는 없었는데, 우선순위를 정하다보니 이승호의 경험치가 제일 앞선다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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