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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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유니폼 입고 고척 찾은 김하성 "내가 뛰지도 않는데 떨려요" [KS3]

기사입력 2022.11.04 18:50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발돋움 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를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하성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SSG 랜더스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을 현장에서 관람 중이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에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해 홍원기 키움 감독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홍 감독은 김하성이 신인으로 입단한 2014년 당시 수비코치를 맡아 김하성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홍 감독은 김하성과 서로의 안부와 근황을 물은 뒤 "좋은 에너지를 많이 주고 갔으면 좋겠다"며 "이왕 고척에 왔으니 몇 경기 뛰고 가라"는 농담을 건넸다. 

김하성은 홍 감독과 인사를 마친 뒤 라커룸에서 옛 동료 선수들과 짧은 시간이나마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오랜만에 김하성과 만난 에릭 요키시는 찐한 포옹으로 김하성을 맞아줬다.

김하성은 "키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척돔을 찾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이라 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봐서 기뻤다"며 "내가 뛰는 것도 아닌데 괜히 떨린다. 한국시리즈는 분위기 싸움이다.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 끝까지 패기와 열정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겟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 있을 때 키움의 정규시즌 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 결과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찾아봤다"며 "좋은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 여기까지 올라온 만큼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2014년 키움에 입단한 뒤 이듬해부터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2020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올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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