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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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황의조 방출설…월드컵 눈 앞 벤투호 '비상'

기사입력 2022.11.02 11: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최종전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상셸 음벰바와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어깨에 얼굴을 부딪혔다. 그는 왼쪽 광대뼈 부근이 빨갛게 부어올랐고 눈 주변 역시 붓기 시작했다. 그는 결국 이브 비수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공개된 라커룸 사진에서 손흥민은 왼쪽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눈 주변이 부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은 지금 더 나아졌다. 그는 우리와 함께 드레싱룸에서 축하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오는 주말 있을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 출전할 수 없다. 여기에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게도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오는 13일 리그 일정을 마친 뒤 14일 출국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카타르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국내파를 소집해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의 안면 부상이 심각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월드컵 명단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 조합을 맞춰왔던 벤투호에게 크나큰 악재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 역시 입지와 거취가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한 그는 경쟁자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10경기에 출전한 그는 딱 1도움만 기록했고 최근 새로 부임한 미첼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리스 언론에선 황의조가 원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당장 올림피아코스에서 남은 경기 출전이 거의 불가능해 월드컵 전까지 실전 경험 없이 카타르에 갈 전망이다.

선수 등록이 가능한 시기는 월드컵 이후 겨울 이적시장이기 때문에 월드컵 이전까지 출전 기회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최근 대표팀에서 아쉬운 활약을 했던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지 못해 조규성과 경쟁 중이다. 소속팀에서 방출될 위기에 처하면서 대표팀 내에서도 그의 원톱 선발 출전을 재고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적지 않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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