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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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뛰는 거 봐야지' 장남 한국 소환한 추신수, 가족 응원 속 우승 도전 [KS1]

기사입력 2022.11.01 16:45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40·SSG 랜더스)가 가족의 응원을 등에 업고 생애 첫 우승 반지 획득을 노린다. 미국에 머무르고 있던 장남이 최근 귀국해 그라운드를 호령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다.

추신수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훈련을 마친 뒤 장남 추무빈 군이 야구장에 온 사실을 알렸다.

추신수는 "한국시리즈를 보는 것 자체가 큰 공부가 될 것 같아 큰 아들도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했다"며 "무빈이가 한국 땅을 밟은 건 4년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었는데 전날 입국했다"고 말했다.

추무빈 군은 이날 동생 추건우 군과 그라운드에서 짧게나마 캐치볼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왼쪽팔 수술을 받아 한손에 보호대를 착용해 움직이기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아버지가 뛰고 있는 랜더스필드 그라운드를 밟아보면서 추억을 쌓았다.

추무빈 군은 현재 재학 중인 미국 고등학교 학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추신수는 아버지가 한국시리즈에서 뛰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방법을 찾았다. 수강해야 하는 수업은 온라인을 통해 보충하고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과 한국시리즈 기간 내내 가족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112경기 타율 0.259 16홈런 58타점 15도루 OPS 0.812로 활약하며 SSG의 KBO 40년 역사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통산 1652경기 1671안타 타율 0.275 218홈런 961득점 782타점의 업적을 쌓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3월 정규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던 가운데 이날부터 정상 등극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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