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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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더블더블' SK, KCC 제물로 3연패 탈출+공동 7위 도약

기사입력 2022.10.31 23:4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에이스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꺾고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SK는 3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75-69로 이겼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7위로 도약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팀 KCC였다. KCC는 라건아가 1쿼터에만 9득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한 가운데 이승현이 6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19-12의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SK는 2쿼터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김선형이 8득점 5어시스트로 공격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자밀 워니, 허일영, 최부경, 리온 윌리엄스까지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힘을 보태면서 전반을 37-35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는 혈투였다. KCC가 홀로 10득점을 몰아넣은 이승현과 허웅, 이근휘의 외곽포를 앞세운 가운데 SK는 김선형과 윌리엄스가 나란히 7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3쿼터까지 57-57로 팽팽히 맞서며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마지막 순간 웃은 건 SK였다. 67-65로 앞선 4쿼터 종료 4분 13초 전 워니의 2득점에 이은 오재현의 3점슛으로 72-75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종료 32초 전에는 허일영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림에 넣으면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SK 김선형은 팀 내 최다인 17득점과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워니도 15득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줬고 윌리엄스가 11득점을 보탰다.

반면 KCC는 안방에서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이승현이 22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라건아 15득점 15리바운드, 허웅이 12득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9위로 추락했다.

사진=KBL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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