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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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어두운 미래...복귀 1G 만에 또 '명단제외'

기사입력 2022.10.31 00: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황의조의 미래가 어둡다. 1군에 복귀한지 1경기 만에 다시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한국시간) 그리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PAS 라미아와 수페르리가 엘라다 10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황인범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올림피아코스가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이 기쁜 순간에 황의조는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뛰었던 황의조는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날아올랐다. 이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보르도가 2부로 강등된 후 모든 게 꼬였다. 같은 프랑스 리그 팀들을 비롯해 영국, 독일, 심지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러브콜을 보냈다.

황의조의 선택은 오직 프리미어리그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했고, 그 조건으로 이번 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떠났다. 

제대로 된 프리시즌을 치르지 못한 황의조의 폼이 정상일 리 없었다. 황의조는 아직까지 올림피아코스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입지도 줄어들었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더니 급기야 지난 21일 리그 경기를 앞두고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스 언론들은 황의조가 2군으로 강등됐다고 추측했다.

황의조 에이전시 측은 "2군 강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지난 주중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1군 복귀 한 경기 만에 다시 명단 제외되고 말았다. 2군 강등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올림피아코스에서의 미래가 어두워진 것은 확실하다.

사진=올림피아코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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