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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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축배 든 거 아냐" 방심 경계한 푸이그, "생애 첫 우승 반지 끼고파" [PO]

기사입력 2022.10.28 23:1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우린 아직 축배를 든 게 아닙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쁨 속에서도 방심을 경계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트윈스에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1승3패로 만들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업셋 진출에 성공했다. 

푸이그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1-1로 팽팽하던 3회말 역전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푸이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키움은 이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 4-1로 승리,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성공했다. 푸이그의 홈런이 결승타점이 됐다. 

자신의 홈런으로 만들어낸 한국시리즈행. 아울러 푸이그는 한국 무대 첫 해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이런 기쁜 상황 속에서도 푸이그는 냉정을 되찾았다. 푸이그는 "아직 축배를 든 게 아니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푸이그는 "키움과 사인하기 전부터 단장님과 운영팀장님이 '키움은 우승을 원하는 팀이다. 우승을 같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해왔다. 나는 그 말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 내가 팀에 필요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라면서 "우리는 아직 축배를 든 게 아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푸이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월드시리즈를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우승반지는 아직 없다. 이에 푸이그는 "팀에 창단 첫 트로피를 안기면서 내 커리어 첫 우승도 함께 달성하는 게 소원이다. 다저스에 있을떄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는데 우승 문턱에서 항상 무너졌다"라면서 "올해 미국, 쿠바가 아닌 제3국에서 야구를 하는데, 꼭 우승을 쟁취하고 싶다"라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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