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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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다이빙캐치를?' 무사 1,2루 역전 위기, 김재웅이 키움을 살렸다 [PO3]

기사입력 2022.10.27 21:5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투수가 날았다. 그리고 무사 1,2루 위기는 2사 1루로 바뀌었다. 투수 김재웅이 엄청난 호수비로 영웅 군단을 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시리즈 전적을 2승1패로 만들며 한국시리즈 티켓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던 경기였다. 0-2로 끌려가던 키움이 6회말 3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7회초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말 다시 3점을 뽑아내며 재역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7회말 임지열과 이정후의 백투백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키움은 8회초 곧바로 위기에 처했다. 7회에 이어 8회도 마운드에 오른 김동혁이 선두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가 만들어진 것. 결국 키움은 마무리 김재웅을 한 템포 빨리 마운드에 올려 급한 불을 끄게 했다. 



그리고 이 결정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김재웅의 환상적인 다이빙캐치가 팀을 구했다. 김재웅은 자신의 앞에 떨어지는 문보경의 번트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고, 곧바로 2루에 공을 던져 3루로 진루하려던 2루 주자까지 잡아냈다. 이후 김재웅은 홍창기를 초구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승부처였다. 다시 LG 쪽으로 흐름이 넘어갈 수 있던 상황서 투수 김재웅의 다이빙캐치로 흐름을 끊어냈고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상대 흐름을 끊은 키움이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승리, 한국시리즈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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