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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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벌써 환갑…모친상 후 1년 간 상실감 말로 못 해"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10.25 21:43 / 기사수정 2022.10.25 23:2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같이 삽시다' 새 식구 안소영과 안문숙이 추억 여행에 빠진 가운데, 안문숙의 근황이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가 포항의 새로운 집에서 새 식구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로운 식구로는 배우 안소영과 안문숙이 등장했다. 두 사람의 합류에 앞서 한 차례 게스트로 출연했던 안소영에 대해서는 박원숙은 안심해했지만, 안문숙에 대해서는 "살림을 잘 하냐"고 필수 질문을 했다.

이에 안문숙은 "제가 생긴 건 이래도 살림은 잘 한다. 음식도 맛 하나는 확실히 보장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제가 요즘 어딜 가도 연장자 대우를 받는데, 여기서는 막둥이다. 그래서 너무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문숙은 최근 환갑이 지났다면서 남다른 동안미를 뽐내기도 했다.



안문숙은 과거 1집을 발매했던 가수였다면서 '불 좀 켜주세요'를 식구들 앞에서 선보였다. 그는 "노래방에도 안문숙을 치면 나온다"며 "외로운 마음에 불을 켜달라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안소영은 "나는 얘가 늘 어렸을 때의 모습만 있다"며 과거 'TV문학관'에서 함께 활동했을 때를 떠올렸다. 안소영은 "'흑조'라는 편이었는데, 여수에 사도라는 섬에 가서 찍었었다"고 회상했고, 안문숙은 "그 때 제가 19살 때였다"고 말했다.

안소영은 "촬영하면서 기억하는 건, 저렇게 털털하면서도 되게 섬세하다. 네가 나 'TV문학관' 나온 거 비디오 테이프로 포장해서 주지 않았냐"고 안문숙의 반전 매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유튜브 보고 되게 마음 아팠다"면서 안문숙의 모친상을 언급했다.



이에 안문숙은 "작년 10월에 코로나가 심할 때 가셨다. 그 때는 법으로도 많은 조문객을 받을 수 없었고, 기사로도 잠깐 나가고 말았다"면서 "그 때가 개천절 연휴였다. 그래서 속으로 '평생 잊지 말라고 개천절에 가신 거냐. 하늘이 열리는 날'"이라고 고백했다.

50대 후반에 간염을 앓았다는 안문숙의 모친은 고혈압, 당뇨도 없이 건강했었다고. 안문숙은 "그런데 간염이라는 게 그렇게 무섭다는 걸 그 때 느꼈다. 간 기능이 약화되다가 간경화로 발전되고 88세에 소천하셨다"고 덧붙였다.

호주에 있던 언니와 동생은 코로나로 인해 귀국하지 못했고, 안문숙이 홀로 장례를 치러야 했다고. 안문숙은 "장례식을 치른 다음이 더 문제더라. 상실감이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저는 엄마의 아들이자 딸이자 남편이자 친구였다. 이렇게 웃고 큰소리칠 수 있게 된 게 1년 만이다"라고 남다른 아픔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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