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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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뤼디거와 나란히...김민재, '세계 10대 센터백' 선정

기사입력 2022.10.25 2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버질 반 다이크, 안토니오 뤼디거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센터백 10인에 선정됐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는 24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센터백 10인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매체는 "김민재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리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일관된 활약으로 나폴리에서의 경력을 인상 깊게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진 중심에 있는 믿을 수 있는 선수다. 경기를 통제할 수 있고, 뛰어난 예측력으로 상대 공격수를 막아낸다. 빌드업에도 능해 후방에서 공격진으로 전개할 수 있다. 나폴리에 입성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엘리트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위상은 단 3개월 만에 변했다. 지난 7월 나폴리에 입단한 뒤 적응기 없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김민재가 든든히 후방을 지키면서 나폴리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할 수 있었고, 1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구단 전설들의 극찬은 물론, 팬들도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김민재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민재와 함께 선정된 선수들을 보면 지금까지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매체는 반 다이크(리버풀)를 비롯해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데이비드 알라바(이상 레알 마드리드),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선정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몇 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다. 뤼디거와 밀리탕, 알라바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특히 반 다이크는 2019년 발롱도르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선수다.

이제 막 유럽 5대리그에 발을 들였음에도 굵직한 경력을 가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면서 지난 3개월간의 활약을 인정 받았다. 

사진=나폴리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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