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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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만점활약'에 "쿨리발리 잘 팔았다" (伊 언론)

기사입력 2022.10.25 18: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입단 3개월 만에 나폴리 핵심 수비수가 된 김민재를 향해 이탈리아 언론이 극찬을 보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를 등에 업은 나폴리는 로마 원정을 1-0 무실점 승리로 마쳤다.

이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11경기 무패(9승2무, 승점 29)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1986년 이후 36년 만에 공식전 11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수비수로 거듭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국 리그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펼쳤다. 이에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고, 특히 이탈리아 리그가 적극적이었다.

나폴리, 유벤투스, AC 밀란, 인테르 등 명문 팀들이 김민재를 노렸다. 김민재의 선택은 나폴리였다. 마침 나폴리는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떠나보내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입단 초기에는 그저 쿨리발리 대체자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쿨리발리의 존재를 완벽히 지워버렸다. 입단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고, 적극적인 수비와 압도적인 공중볼 경합 능력으로 지난달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매체도 김민재를 극찬했다. 24일 칼치오 메르카토 소속 기자 다니엘 롱고는 개인 SNS에 "나폴리가 쿨리발리를 팔고 김민재를 데려온 건 매우 잘한 일"이라며 "김민재는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역작"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민재는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주목해야 할 대한민국 선수로 뽑혔다. FIFA는 공식 SNS에 "수비진에서의 활약, 리그 선두, 카타르 준비 완료. 대한민국과 나폴리는 김민재라는 보석을 보유했다"고 조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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