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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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달' 조은지 "유다인과 좋은 친구 됐다 생각…힐링과 감동의 영화"

기사입력 2022.10.23 07:30 / 기사수정 2022.10.23 18: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은지가 영화 '낮과 달'(감독 이영아)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개봉한 '낮과 달'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첫사랑을 만난 민희(유다인 분)와 첫사랑의 아내를 만난 목하(조은지), 가장 멀고도 가까운 두 여자가 만나 밀고 밀리는 관계를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은지는 장성한 아들이 있는 비혼주의자로,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굉장히 단단해져야 하고, 어떤 일에도 부러지지 않아야 하는 여성이자 엄마인 목화 캐릭터를 개성 있게 완성했다. 

조은지는 "여성 연대 영화 스토리라서 우선 반가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민희와 목하의 서사도 굉장히 호감으로 다가왔다. 시나리오를 본 이후에 감독님과 먼저 미팅을 했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 시나리오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분위기가 모두 감독님 스타일인 것 같았다. 수줍음이 있으셔서 귀여우셨고, 또 귀엽지만 명확한 부분이 있었다. 감독님 성향 자체가 영화에 반영이 될 것 같아서 작품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색깔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과정을 전했다.



이어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극 중에서 이렇게 장성한 아들이 있다는 게 사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부담스럽기도 했다. 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표현해보려 해서, 캐릭터 롤모델로 작은 언니를 삼았다"고 캐릭터를 만들어 간 과정을 덧붙였다.

또 "그리고 목하는 엄마로서 생활력이 강하고 여러 가지 일에 발 벗고 나서는 그런 인물인데,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고 특별히 어떤 연습을 한다기보다는 목하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유다인, 하경과의 유쾌한 조화를 언급한 조은지는 "유다인 씨와는 영화 촬영 전 이미 알고 있는 사이였다. '낮과 달' 출연하게 된 계기 중에 하나가 유다인 배우와 작품으로 만나고 싶은 바람도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같이 연기를 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 같이 작품을 하면서 다인 배우의 연기에 대한 깊이,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모습들도 보면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경 씨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다. 굉장히 귀엽고, 애교도 많고 촬영장의 막내로 활약을 해줬다. 그리고 연습쟁이라서 인상에 남았다. 영화 속에 나오는 노래를 현장에서 끊임없이 불러서, 나중에 잘 때에도 귀에서 맴 돌 정도였다. 열심히 하는 태도, 모습이 너무 좋아서, 하경 배우한테도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촬영할 때는 연기에 집중하고, 힘들 때도 있다 보니 잘 못 느꼈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모든 게 다 좋았던 것 같다"고 떠올린 조은지는 "제주도도 좋았고,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촬영하고 숙소로 돌아갈 때의 기분, 휴차 때 출연진들과 즐겁게 시간 보내고 했던 것이 지나고 나면 기억이 미화되기도 하지만 모두 특별했다"고 되돌아봤다.

조은지는 "촬영 때 즐거웠던 기억, 촬영이 끝난 후에도 마음속에 남은 힐링 이 모든 것이 관객들에게도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낮과 달'은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난 후, 관객들의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메시지를 얻어갈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로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드라마로도 다가올 수 있겠고, 또 어떤 분들에게는 힐링과 감동의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다양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니 관객분들이 극장에 많이 와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작품을 향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낮과 달'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찬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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