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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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스리런+4타점 맹폭' 푸이그, 가을에도 고영표 울렸다 [준PO3]

기사입력 2022.10.19 21: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자비란 없었다. 야시엘 푸이그(32)가 포스트시즌에서도 KT 위즈 고영표를 울렸다.

푸이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부터 뜨거웠다. 2사 1, 2루 찬스에서 푸이그는 선발투수 고영표와 맞붙었고 118km/h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폭발했다. 팀에 3-0 리드를 선물하는 대포였다. 타구를 바라보던 푸이그는 홈런이 되자 방망이를 뒤로 던지는 화려한 배트 플립을 선보였다.

다음 타석에서도 푸이그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사 3루에서 푸이그는 바뀐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130km/h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푸이그는 벤치를 향해 두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푸이그의 타점에 힘입어 키움은 5-0으로 격차를 버렸다.

4회 1사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푸이그는 6회 2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타 전병우가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을 당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8회 1사 1, 3루에서 푸이그는 임지열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푸이그는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 맹타를 휘두르며 팀 9-2 완승을 이끌었다. 푸이그가 가을 야구를 지배 중이다.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고,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이날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정규 시즌에서 고영표의 공을 손쉽게 공략했다. 9타수 7안타 1홈런 2루타 2개 2타점을 기록, 고영표를 괴롭게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푸이그는 아픔을 선사했다. 첫 맞대결부터 대포를 쏘아 올리며 천적의 위용을 뽐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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