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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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영입' 나폴리가 부러운 인테르..."정말 갖고 싶은 선수"

기사입력 2022.10.19 17: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폴리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과거 인테르에서 회장직을 역임했던 마시모 모라티도 크바라츠헬리아를 품은 나폴리가 부럽다고 밝혔다. 

조지아 출신 공격수 크바라츠헬리아는 자국 리그 소속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프로에 데뷔해 러시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거쳐 루빈 카잔에서 활약했다. 19/20시즌 27경기 3골 5도움으로 러시아 리그 올해의 유망주에 선정되면서 단숨에 팀 에이스로 등극했다. 

곧바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접근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처럼 즉시전력감을 원하는 하위권 팀들도 달려들었다.

나폴리도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였다. 치열한 경쟁 때문에 예상 이적료가 올라가면서 영입이 힘들 것으로 여겨졌지만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발하면서 보다 저렴한 값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적응기 없이 맹활약하고 있다. 입단 동기 김민재가 수비를 꽉 잡고 있다면 크바라츠헬리아는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휘젓고 있는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 10경기 5골 5도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좋은 활약이 이어지자 나폴리 라이벌 인테르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모라티 전 인테르 회장은 "최근 나폴리는 아름다운 경기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면서 "그 중심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있다"고 말했다.

모라티는 "마음 같아서는 그를 영입하고 싶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영입을 문의하고 싶을 정도다. 물론 그는 단칼에 거절할 것"이라며 "크바라츠헬리아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재능 넘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 기세를 이어나간다면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도 꿈이 아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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