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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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전성기 시절, 2주에 6억 벌기도"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2.10.19 00: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홍성흔과 유희관이 김병현을 재력1위로 꼽았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야구계 레전드' 홍성흔, 김병현, 유희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세 사람에게 "재력 서열 1위가 누구냐"고 궁금해했다. 홍성흔과 유희관은 한치의 고민도 없이 김병현을 꼽았으면서 연봉 237억을 언급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는 2주마다 급여를 받았다. 그런데 2주에 말도 안되는 급여를 받았다. 가장 잘 벌었을 때 2주에 40만 불(6억)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많이 번만큼 탕진도 많이 했다고. 김병현은 "사업을 해서 돈을 날린 건 거의 없다. 지인들에게 많이 빌려줬었다. 저도 갑자기 많은 돈이 생기니까 자신만만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상민은 "김병현 선수가 내년부터 연금을 받는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연금이 있다. 45살부터 죽을 때까지 달러로 받는다"면서 "1년에 17만불(2억 4천 만원)정도 받는다"고 말해 또 놀라움을 줬다. 

김병현의 말을 들은 탁재훈은 "나보다 어린데 연금을 먼저 받잖아"라고 질투하면서 "갑자기 방송이 하기 싫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홍성흔은 회식자리에서 '신데렐라'로 불리는 이유를 전했다. 유희관은 "같은 팀이라 회식을 많이 했는데, 형수님이 센 분이고, (홍성흔은) 형수님을 사랑하니까 빨리 가신다. 2차를 같이 간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홍성흔은 "저는 후배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일까봐 빨리 마시고, 빨리 자리는 뜨는 편"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희관은 회식 때 아내 눈치를 보는 홍성흔의 모습을 리얼하게 재연해 큰 웃음을 줬다. 

또 이날 홍성흔은 선수 시절 스스로에게 가장 화가 났던 순간을 회상했다. 홍성흔은 "제가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을 했었다. 팬들이 기대를 많이 했는데, 타율이 1할이었다"고 했다. 

이어 "한 번 잘해보자는 생각에 가족을 초대했다. 첫타석에 삼진을 맞고 내려왔다. 그 때 저한테 한 팬이 '서울로 돌아가라'고 욕을 하더라. 그 모습을 가족들이 봤다. 너무 창피했다. 그러다가 기적적으로 타율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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