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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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로 시작해 WS 꿈꾸는 SD vs, PHI, 김하성의 가을은 더 길어질까

기사입력 2022.10.19 05: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27)이 가을의 가장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 모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한 번도 힘든 시리즈 업셋(Upset)을 2회 연속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3전 2승제)에서 정규리그 승률 6할을 넘겼던 뉴욕 메츠를 2승 1패로 제압하고 디비전 시리즈(5전 3승제)에 진출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맞붙게 된 LA 다저스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샌디에이고의 3승 1패 승리였다. 정규리그에서는 5승 14패로 힘을 쓰지 못했지만 가을 무대에서 한풀이를 제대로 했다.

디비전시리즈 기간 샌디에이고 투수들은 팀 평균자책점 2.83으로 호투를 펼쳐줬다. '단기전은 투수놀음'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다저스를 제압했다.

김하성도 포스트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리그 최정상급인 유격수 수비는 견고했고 26타수 5안타 1타점 4볼넷 1도루 7득점으로 공격에서도 순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빅리그 2년차를 맞은 올해 월드시리즈 그라운드를 밟는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필라델피아도 언더독의 무서움을 유감 없이 뽐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연승으로 스윕한 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승 1패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불붙은 타선이 강점이다. 디비전시리즈 4경기서 36안타, 2루타 10개, 5홈런을 몰아치며 애틀랜타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팀 OPS는 0.790에 달한다. 

디비전시리즈에서 16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브라이스 하퍼를 필두로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절정에 달한 부분이 강점이다. 투수들의 어깨가 강한 샌디에이고와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1차전 승부는 선발 싸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우완 다르빗슈를 내세웠다. 다르빗슈는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필라델피아도 우완 잭 휠러로 맞붙을 놨다. 포스트시즌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있지만 2경기 12⅓이닝 3실점으로 게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의 경우 3타수 1안타로 휠러에 나쁘지 않은 상대 전적을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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