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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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열 홈런에 덩달아 포효한 푸이그 "그 순간을 위해 노력했다" [준PO2]

기사입력 2022.10.17 16: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임지열의 홈런이 터진 순간 키움 히어로즈는 승리를 직감했다. 야시엘 푸이그도 덩달아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표출했다.

키움은 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4로 이겼다.

5번타자로 나선 푸이그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정규 시즌에서 푸이그는 상대 선발투수 엄상백과의 맞대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푸이그는 2회 첫 타석부터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폭발했고, 3회는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질주를 시작한 야생마가 가을 축제를 제대로 즐겼다.

17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푸이그는 적시타 상황에 대해 "정규 시즌에 만났을 때 바깥쪽 승부가 많았는데 좋은 컨택을 하지 못했다. 그 부분에 맞춰 연습했고 어제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공을 보려했다. 상대가 바깥쪽 승부를 많이 해서 최대한 반대 방향으로 설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6-4로 앞선 8회 임지열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푸이그는 임지열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배치기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등 격하게 기뻐했다.

상황을 돌아본 푸이그는 "우리는 그 순간을 위해 모든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고 준비했는데 결과가 나왔다. 그런 것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했고, 분위기가 이어져야 한다"면서 "시즌 내내 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4점은 충분하지 않았다. 추가 득점이 난 것이 너무 기뻤다. 또 추가 득점이 나와야 승리로 연결되기 때문에 더 그렇게 했던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2차전에서 푸이그는 1차전과 똑같이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임지열은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2차전은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 지 그들의 퍼포먼스가 궁금해진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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