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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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슈룹' 김혜수, 아들 살리려 서이숙에 무릎 꿇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16 06: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중전 김혜수가 아들들을 살리기 위해 폐비 윤씨 서이숙에게 무릎을 꿇었다. 

15일 첫 방송된 tvN '슈룹'에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이 세자(배인혁)를 비롯한 대군들을 살리기 위해 폐비 윤씨(서이숙)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화령은 왕족과 왕자들의 교육 담당기관인 종학에 왕 이호(최원영)와 대비(김해숙)가 온다는 소식에 말썽꾸러기 대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먼저 기생과 잠자리를 한 3남 무안대군(윤상현)을 찾으려 이른 새벽 궁궐을 나섰고, 늦잠을 자는 막내 일영대군(박하준)을 깨웠다. 

그러나 임화령의 노력에도 2남 성남대군(문상민)은 지각을 했고, 그 사이 의성군(강찬희)과 보검군(김민기)은 왕의 질문에 뛰어난 답변을 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대비는 임화령에게 "저런 것들을 두고도 발길이 떨어지냐. 아무리 손자라도 내 자식 속상하게 하면 꼴 보기 싫어진다"며 못마땅한 듯 비아냥댔다. 이에 임화령은 "종학에서 뛰어나서 무엇하겠나. 이곳은 왕자들의 기초 학문과 소양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일 뿐이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대비는 "종학은 주상을 배출한 곳"이라며 못마땅해했고, 임화령은 "세자는 본디 시강원에서 배출되는 것이다. 세자가 제왕의 교육을 문제없이 잘 수행하고 있다"며 대들었다. 

이후 세자를 찾아간 임화령은 세자의 학문을 칭찬하는 스승들의 말에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세자가 쓰러졌고, 세자가 앓고 있는 병이 과거 태인세자가 요절했던 혈허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마침 왕자들을 대상으로 세자 시강원에 배동이 될 기회가 주어졌다. 중전은 이 배동을 제안하고, 후궁들에게 제왕 육성에 관한 책을 건네고 있는 인물이 대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대비는 세자의 병을 알게 된 이후에도 걱정은 커녕 "만일 국본의 자리가 비었을 때 중전의 소생 중에는 그 자리에 앉을 재목이 없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저 썩어가는 뿌리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중전에게 딱 하나 봐줄 만하던 건 세자였다. 저 아이의 모친이라 그동안 봐드린 것이다. 그러니 내 손자 잘 지켜라"라고 경고했다. 

대비는 과거 태인세자가 혈허궐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아들 이호가 왕위에 올라 후궁 조귀인에서 대비가 된 인물이었다. 임화령은 급사한 태인세자와 윤 왕후(서이숙)을 떠올렸고, 그길로 달려가 조언을 구했다. 

무릎을 꿇은 임화령은 "왕세자를 지키지 못하고 대군들을 지키지 못한 삶을 마마께서는 잘 알지 않으시지 않나.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시겠냐. 절박한 어미에게 뭐라도 해주실 말씀이 없겠나. 소문도 기록에도 없는 두 분만이 알고 계신 그 모든 것들이 알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16부작으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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