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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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수걸이 골' 정우영, 팀 내 최고 평점 등극

기사입력 2022.10.14 10: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C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수 정우영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프라이부르크는 14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FC 낭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4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25분 루카스 퀴블러의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5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추가골로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 장면에서 정우영은 자신에게 향한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닌 동료 발밑에 떨궈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도움 1개를 적립했다.

이후 낭트의 자책골까지 터지면서 프라이부르크 쪽으로 승기가 기운 가운데 후반 41분 낭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튕겨져 나온 그레고리치의 슈팅을 정우영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타적인 플레이와 집중력이 돋보이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우영의 활약에 힘입어 프라이부르크가 4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가면서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낙점받았던 정우영은 2022/23시즌 개막 후 리그에서 단 한차례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지난 7월 DFB-포칼컵 1라운드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3일 리그 5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 전에서 도움 1개를 올리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정우영은 이후로도 주로 교체로 출전됐는데, 낭트와의 4차전에서 이번 시즌 첫 골과 시즌 2호 도움을 터트리면서 7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90분 풀타임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라이부르크의 완벽한 승리를 이끈 정우영에게 축구 통계매체 'FotMab'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7점을 매기면서 낭트 전 MVP로 선정했다.

현재 승점 12점으로 G조 1위인 프라이부르크의 다음 유로파리그 경기는 오는 28일에 열리는 올림피아코스와의 G조 5차전이다. 황의조와 황인범이 뛰고 있는 올림피아코스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프라이부르크는 조 1위가 확정되면서 유로파리그 16강으로 직행하게 된다.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끈 정우영이 올림피아코스와의 '코리안 더비'에서도 맹활약 하면서 프라이부르크를 유로파리그 16강 직행 티켓을 안겨다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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