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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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14년만' 4관왕 황선우, 2년 연속 전국체전 MVP

기사입력 2022.10.13 18:0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수영 4관왕' 황선우(19·강원도청)가 2년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황선우는 울산 광역시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MVP 기자단 투표에서 52표 중 44표를 얻어 대회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황선우는 2년 연속 대회 MVP를 받는 쾌거를 맛봤다. 황선우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로 축소해 열린 대회에서 5관왕과 MVP를 거머쥔 바 있다. 2년 연속 전국체전 MVP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2007년, 2008년 거둔 연속 기록 이후 처음이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지난 9일 계영 800m에서 대회 신기록(7분15초00)으로, 10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선 1분44초67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1일 계영 400m 한국 신기록과 12일 자유형 1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도전했던 5관왕은 아쉽게 무산됐다. 마지막날(13일) 열린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 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경기 후 판독 결과 동료 선수가 부정 출발한 것이 드러나 아쉽게 다섯 번째 금메달과 다섯 번째 신기록이 무산됐다. 

한편, 황선우는 이제 세계 무대에 다시 도전한다. 황선우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1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될 2022 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며 "내년부터 정말 큰 대회가 많이 있다.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이 있다. 정말 많은 것을 바꿀 전환기가 될 수 있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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