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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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남주혁 "2년 전 내 모습, 많이 어렸구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0.12 18:50 / 기사수정 2022.10.14 09: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남주혁이 2년 전에 촬영 후 올해 개봉하게 된 '리멤버'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느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일형 감독과 배우 이성민, 남주혁이 참석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멤버'에서 남주혁은 의도치 않게 필주의 복수에 가담하게 된 인규 역을 연기했다.

필주와 함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평범한 20대 아르바이트생 인규는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주면 아르바이트비를 넉넉하게 챙겨주겠다'는 필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필주의 복수 현장에서 CCTV에 찍히는 탓에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고, 빼도 박도 못하는 사이 복수에 깊이 휘말리게 된다.

이날 남주혁은 "영화를 찍은 지 2년만에 처음 본다. 촬영을 할 때는 인규의 입장으로, 또 인규의 시선으로 이 역할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정말 또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즐기면서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20대의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촬영을 해보니 그렇게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구나 싶더라"며 "관객 분들이 만약 인규라는 인물을 통해서 영화를 바라보신다면, 인규의 모습을 보며 어떤 감정,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게끔 연기하고 싶었다"고 고민했던 지점을 털어놓았다.



'리멤버'는 2020년 촬영을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미뤄지며 2년 여 만에 관객들을 마주하게 됐다.

남주혁은 "오늘 스크린으로 '리멤버' 속 제 모습을 보니 정말 시간이 참 많이 흘렀구나 싶다"고 미소 지으며 "요즘에도 많이 돌이켜보고 있는데, 정말 현장에 가서 많이 느끼고 열심히 촬영했던 시간들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오랜만에 스크린 속 저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어렸었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나마 들었다. 그리고 연기적으로는 지금도 그렇고 이전에도 그랬고, 현장에서 늘 집중하려고 했다. 저도 제가 나오는 작품을 잘 보지 못하는 성격인데,  늘 최선을 다했던것만큼은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리멤버'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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