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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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잔혹한 결혼사 "2번 이혼, 정신적 피폐…소송만 10년" (같이삽시다3)[종합]

기사입력 2022.10.12 10:50 / 기사수정 2022.10.14 09:0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같이삽시다3' 이지현이 잔혹한 결혼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는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자매들은 이지현의 결혼사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지현은 "첫 번째는 연애 결혼인데 기간이 3개월로 좀 짧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지현은 외국 출장이 잦았던 전 남편과 다툼이 많았고, 많이 떨어져 지냈다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같이 산 시간보다 소송한 시간이 더 길다"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15살에 데뷔를 해 제대로 놀아 본 적이 없어 다양한 도전을 해보려던 찰나, 첫 남편과 결혼을 한 것이라고. 이어 "두 번째 결혼은 1년 정도 연애했다"며 "혼인신고만 했다. 살림을 합치거나 살아보지도 못하고 이혼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은 "두 번째 남편과 다 같이 사는 예쁜 그림을 그리며 재혼했는데 시댁 쪽에서 아이들 양육을 반대했다. 두 번째 남편이 시댁을 설득하는 기간이 필요했는데 쉽지 않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30대를 소송만 하며 보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첫 번째 이혼은 협의가 잘 안돼서 힘들었다. 이혼을 안 해주려고 해서 8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며 "소송 이혼은 있었던 일, 없었던 일, 세상의 모든 더럽고 악하고 추한 것들을 다 가져다 써서 법원에 내야 하는 것이더라.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했다"고 회상했다.



안 좋게 이혼하다 보니 끝나고 나서도 면접교섭권을 두고 다툼이 많았다고. 이지현은 "대화가 안 되고 욕설이 오가니 또 소송을 걸게 됐다. 이 소송은 1년 반 정도나 걸렸다.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이 좋은지 조사를 받고 엄마 아빠가 법원에 불려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그런데 재혼하자마자 삐걱거려서 또 소송을 하게 됐다. 그것도 1년은 한 것 같다. 그 소송을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내가 애를 키우는 사람인 건지 누구랑 싸움질하는 사람인 건지 모르겠더라"고 덧붙였다.

두 번의 이혼에도 이지현은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이혼했을 때 인생의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끝없이 추락하더라"라며 "10년 동안 추락하다 보니 자존심은 없어지더라"라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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