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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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찾아요' 두산-삼성, 이승엽 파격 카드 택할까

기사입력 2022.10.12 09:4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팀 체질 개선에 나선 두산 베어스가 '국민타자'라는 깜짝 카드로 반전을 도모할까. SBS 해설위원이자 KBO 홍보대사, 그리고 ‘최강야구’(JTBC 예능)의 감독으로 활약 중인 이승엽 위원이 공석이 된 두산의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지난 11일 두산은 8년간 팀을 이끈 김태형 감독과 결별했다. 창단 최다패(82패)-최저 순위(9위)라는 불명예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한 두산은 사령탑 교체와 함께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수많은 이름이 감독 후보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국민타자’ 이승엽 위원 역시 물망에 올랐다. 이승엽 위원은 오래 전부터 현장 복귀 및 지도자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지난해 국가대표 감독부터 현재 공석인 삼성 감독까지 꽤 오랜 기간 이름이 오르내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위원의 현장복귀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가을야구 탈락 5팀 중 무려 세 팀(두산, 삼성, NC)이나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이승엽 위원의 친정팀 삼성과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두산이 엮여 있어 이 위원의 현장 복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삼성은 후반기 ‘소방수’로 나선 박진만 감독대행이 성공적으로 팀을 수습하면서 차기 감독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 구단이 라이온즈 출신이자 지도력까지 검증받은 박진만 대행을 외면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두산이 이승엽 위원을 새 감독으로 선임한다면 그야말로 ‘파격’이다. 이승엽 위원은 2015년 은퇴 이후 해설위원과 예능 야구팀의 감독을 맡았을 뿐 정식 지도자 경험은 아직 없다. 지도자 첫 발을 프로팀 감독으로 시작하는 것 자체가 이 위원에게도 두산에도 도전이다. 

과연 이승엽 위원은 내년 시즌 프로팀 감독 신분으로 현장에 돌아올 수 있을까. 돌아온다면 친정팀 삼성일지, 아니면 도전의 두산 유니폼을 입을지 이승엽 위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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