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0.04 14:0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밴드 넬(NELL)의 보컬 김종완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서도 프로다운 모습으로 무대를 꾸며 팬들을 울렸다.
지난 2일 넬은 부산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둘째 날 무대에 등장해 '유희', '기억을 걷는 시간', 'Ocean of Light' 등의 곡을 선보였다.
앞서 김종완은 지난달 29일 모친상을 치른 김종완은 소속사를 통해 장례 직후 예정된 무대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스페이스 보헤미안 측은 "행사를 위해 장시간 준비한 주최 측, 그리고 이미 티켓을 구매한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김종완 자신의 의지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김종완은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부르기에 앞서 관객들에게 "좋은 시간 보내고 있나요? 다음에 부를 곡은 여러분의 도움이 좀 필요한 곡"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이런 부탁 잘 안 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여러분들이 이 노래를 크게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사실 어제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왔는데, 어머니가 이 곡을 굉장히 좋아하셨다. (여러분이) 이 노래를 크게 같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노래를 시작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김종완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프로다운 모습으로 노래를 완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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