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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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父 가정폭력에 고통…15살 때부터 가장 역할"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10.01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9월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김정민이 엄마 허귀례와 함께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최근 5년 간 휴식기를 가졌던 김정민은 "요가와 명상을 하면서 스스로 치유하며 지냈다. 지금은 명상 요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취미로 디제잉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날 김정민의 어머니 허귀례는 인생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기억에 대해 "정민 아빠가 괴팍해 살 수가 없었다. 술만 먹고 들어오면 행패를 부렸다. 그 생활을 10년 가까이 살았다. 정민이가 바닥에 '엄마, 그냥 도망가'라고 글씨를 썼다. 그래서 집을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골목에서부터 욕을 하면서 들어온다. 들어와서부터 주폭의 시작이다. 인상을 썼다고 때리는 식이다. 내가 떠나자 엄마 찾아오라고 정민을 때렸다. 늘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 모습밖에 보이지 못해 아이들에게 미안했다"고 괴로워했다.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자신 역시 아버지에게 폭행에 시달렸다고 말한 김정민은 "우리 때문에 엄마가 고통받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동생까지 따라나갈 수는 없었다. 매번 매맞는 엄마를 보는 나도 고통스럽기도 했다. 얼마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이제 엄마가 이렇게 죄인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당시 14살이었다고 말한 김정민은 "서울에 올라와서 얼마 되지 않아 지하철 주변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1~2년 정도 있다가 남동생을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이후 실질적인 가장이 된 김정민은 아버지와 연락을 끊었고, 어머니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들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김정민의 아버지는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났고, 김정민은 "15년간 연락 안 하고 지내던 아버지의 장례를 오늘 알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또 김정민은 “엄마를 생각하면 늘 죄책감이 든다. 어릴 때 엄마가 남동생을 가져서 만삭이었을 때 길을 가다가 반대편에서 우리를 향해 차가 달려왔다. 그때 엄마가 나를 휙 던지고, 엄마가 차에 치였다. 그 때는 어린 마음에 병원에 입원한 엄마 병실에 가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나에게 보내준 사랑이 너무나 희생적이어서 놀랐다. 어떻게 나를 이렇게 목숨처럼 사랑하실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전하며 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쏟았다.

'금쪽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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