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1-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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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XX" 악플에…윤지성 "워너원 탈퇴시켜달라고 빌어" (오케이)[종합]

기사입력 2022.09.28 11:30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윤지성이 워너원 활동 당시 받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이하 '오케이')에는 윤지성이 출연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윤지성은 "제가 제 얘기를 진짜 못 한다. 혼자 감내하는 편이다. 용기를 내서 말해보자면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을 하니까 제가 진짜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결정적으로 느끼게 된 계기가 있다. 그룹 활동이 끝나고 군대를 갔다. 전역을 하고 나서 뮤지컬도 하고 앨범도 내고 콘서트도 하고 정말 열심히 일을 했다. 얼마 전에 시상식에서 워너원이 해체 후에 완전체로 한 번 모였던 적이 있다. 근데 댓글에 '군대 가지 않았어?', '휴가 중에 나와서 공연하는 건가?', '그동안 뭐했는데?' 하더라"라고 말했다.

윤지성은 "그걸 보고나서 군대 전역 후에 일했던 모든 게 부정 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쉬는 날 하루도 없이 일했었다. 근데 성격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괜찮아' 했는데 괜찮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무대를 하고 반려견이랑 산책하다가 길에서 주저앉아서 울고, 집에서 가만히 있다가 숨도 안 쉬어지면서 울고, 녹음을 하다가 꺽꺽대면서 울었다. 입 밖으로 그 노래 가사가 안 나오더라. 근데 그 와중에 녹음이 지연되니까 너무 죄송하더라. 폐 끼치는 게 싫으니까 그냥 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오은영은 "마음이 힘든 거다. 마음이 힘들 때 사람이 그렇다"라며 윤지성을 위로했다.

윤지성은 "지성 씨를 힘들 게 하는 게 뭐냐"라는 오은영의 질문에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부터 그룹 끝나고 지금까지 뭔가 놀림의 대상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지성은 "정말 많이 들었다. 인지도 테스트 한다고 갑자기 시장을 갔었다. 거기서 팬이라면서 악수해달라고 하더라. 근데 나중에 보니까 '윤지성 저 XX, 팬이라고 하니까 좋다고 악수해주더라' 이런 글들이 올라왔다. 그런 상황들이 너무 무서웠다"라고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이 많은 사람이 데뷔를 했고 노래를 빼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잘생긴 것도 아니고 춤을 그렇게 잘 추는 것도 아닌 애가 8등으로 데뷔를 하는 순간부터 해체하는 순간까지도 계속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또 윤지성은 "힘들었다. 대표님 찾아가서 워너원 탈퇴시켜달라고까지 했었다. 진짜 울면서 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를 내면 안 됐다. 그럼 나약하다고 뭐라고 하니까"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나를 조롱하고 놀리는 말에 휘둘리고 넘어지는 모습을,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까 계속 '괜찮아요' 하게 되더라. 그게 불안의 요소였던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직접적으로 악플이나 나쁜 소리를 들었을 때 기분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화가 나는 게 맞다. 근데 문제는 이 상황을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설명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성 씨 입장에서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냥 지성 씨가 '(타인의 평가를) 무시할 수 없고 소중한 거지만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부분과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를 균형 있게 잘 유지해야 한다. 그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처 입게 된다. 중요한 건 '내가'가 중요한 거다"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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