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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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개최국' 카타르 주민들 "동성애자? 안 오는 걸 추천"

기사입력 2022.09.24 20: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 주민들이 월드컵을 보기 위해 방문하려는 동성애자들에게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내 동성애자 커뮤니티는 카타르 현지인들로부터 카타르에 방문하지 않는 걸 추천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종교 교리에 어긋나는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하고 있어, 적발될 경우 최대 7년 징역형까지 이어질 수 있다. 카타르 정부는 사전에 자국 내에서 동성애를 하거나 성소수자 인권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들고 다니다 적발될 경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매체는 "FIFA(국제축구연맹)와 FA(영국축구협회) 그리고 월드컵 조직 위원회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다니는 등 법으로 금지돼 있던 일부 행동들을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눈감아주기로 카타르 정부에게 보장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영국 내 동성애자 커뮤니티와 대화를 나눈 카타르 현지인들은 그들에게 안전을 위해서라도 영국에 남아 있을 것을 추천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중동 국가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에 따르라'라는 말이 있듯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카타르 법률에 위반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본래 카타르는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월드컵 기간 동안 음주가 허용되는 장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신 지정된 장소 외에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하는 행위는 경찰에게 단속된다.

또한 성별과 성적 취향의 구분 없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과도한 애정 행각은 범죄가 될 수 있으며, 법적으로 부부 관계가 아닌 남녀가 관계를 맺을 경우, 종교 교리에 어긋나는 혼외정사이기에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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