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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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사냥' 김홍선 감독 "반응 좋아 다행…OTT와 차별두고 싶었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9.21 11:2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김홍선 감독이 '늑대사냥'을 높은 수위의 영화로 만든 이유를 밝혔다. 

21일 개봉한 영화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공모자들', '기술자들', '변신' 등을 선보였던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늑대사냥'은 개봉 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됐다. 이외에도 프랑스 에트랑제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미국 비욘드 페스트 등에 공식 초청되는 등 일찍이 해외 유수영화제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선 개봉 하루 전인 20일 시사회를 진행했다. 

시사회 이후 관객 호평이 이어지는 상황.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김홍선 감독은 "커뮤니티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더라.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로 기쁨을 드러냈다. 



'늑대사냥'은 '역대급 수위'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높은 폭력 수위를 자랑한다. 기존의 한국 영화에선 보기 힘들었던 장르. 이에 김홍선 감독은 "불호보단 호가 많을 거라고 판단했다.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극장이 개점휴업을 했고, 당시에 OTT가 들어와서 확 커졌다. 세계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우리나라 사람이 접하게 되면서 원래 높았던 관객들의 수준이 더 높아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늑대사냥'이 프랑스에서는 12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표현을 더 세게 하더라도 한국 관객분들이 이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OTT에서 더 자유롭고 확실한 영상들을 보다가 굳이 극장에 와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를 찾게 만들려면 좀 더 OTT랑은 차별을 둬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컸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영화에서 세 부분 정도가 해외에 보낸 거랑 다르다"면서 수위 조절을 위해 노력했다고 짚어주기도 했다.

한편 '늑대사냥'은 21일 개봉했다. 

사진 = TCO㈜더콘텐츠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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