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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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 알 켈리, 또다시 유죄 판결…R&B 황제의 추락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2.09.15 11:2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유명 R&B 가수 알 켈리(R. Kelly)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은 시카고 트리뷴의 보도를 인용, 일리노이주 시카고 연방 재판부는 복수의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알 켈리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알 켈리는 2002년 당시 14살이었던 자신의 대녀(代女)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영상이 유출되면서 아동 포르노 제작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영상 속 남성이 자신이 아니라면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고, 2008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2017년 종교를 가장하여 다수의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납치, 감금하며 성노예로 이들을 부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고, 이후 2021년 납치, 매수, 성매매, 미성년자 성착취 등 총 14개 혐의로 이루어진 공갈 1건과 국제 성매매 금지 위반 혐의 등 추가 8건으로 총 9건의 범죄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날 배심원들은 알 켈리가 받은 13건의 혐의 중 3건의 아동 포르노 혐의를 비롯해 총 6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앞서 지난 6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은 알 켈리에게 미성년자 성매매 8건과 공갈 등 총 9건의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동시에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시카고에서는 한 번의 유죄 판결로 최소 5년에서 10년의 형량이 부과되는데, 뉴욕에서의 판결에서와 마찬가지로 30년의 형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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