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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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완패'에 감독-선수 한 목소리..."기회 못 살린 대가"

기사입력 2022.09.14 20: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전 완패에 대한 소감은 감독과 선수 모두 같았다. 경기 중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는 너무나 컸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완패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6번의 뮌헨 원정에서 2무 4패, 역대 전적 2승 2무 9패로 압도적 열세였던 바르셀로나는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전반전까지는 뮌헨을 거칠게 압박했다. 우스만 뎀벨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최전방에서 뮌헨 수비진을 흔들었고, 뮌헨은 실수를 여러번 노출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레반도스프키의 슛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박스 안에서 넘어진 뎀벨레에게는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하피냐의 슛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초반에도 하피냐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4분 만에 르로이 사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후 페드리가 한 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불운이 이어졌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전체 슈팅 숫자는 18대13으로 앞섰고 유효 슈팅은 4개로 같았지만 골 결정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이에 대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핵심 미드필더 페드리가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비는 "뮌헨 수준의 팀을 상대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결국 대가를 치르게 된다"라며 "6~7번의 기회를 가졌지만 살리지 못했다. 결과는 경기력을 반영하지 않는다. 우리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무 소용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페드리 또한 "많은 기회를 놓친다면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기회를 만들어도 득점하지 못하면 당연히 경기가 어려워진다"면서 "전반전에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뮌헨 같은 팀을 상대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결국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골 결정력을 아쉬워했다.



사진=EPA,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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