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면서 중국의 우승 도전을 막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1일(한국시간) "중국과 한국은 승리가 확정된 거 같은데, 우버컵 결승전이 벌써 예측되는 걸까?"라고 보도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일 덴마크 호르센스의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대만과의 우버컵 8강전에서 매치스코어 3-1로 이기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2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와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승자는 일본과 중국 간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대회가 끝으로 향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16차례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중국은 한국을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꼽았다.
매체는 "솔직히 말해서, 중국과 한국 모두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상 승리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다"라며 한국과 중국 간의 결승전이 성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국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안세영과 탄탄한 복식조를 자랑한다"라며 "인도네시아도 유망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인 전력은 다소 떨어진다. 한국이 준결승에서 승리하여 결승에서 중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첨병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2022년 이후 4년 만에 우버컵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다.
안세영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1단식 주자로 나서 2-0 승리를 거뒀고, 1일 대만과의 8강전에서도 1단식 주자로 나와 상대팀의 에이스 치우 핀치앤(세계 14위)을 38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7 21-8)으로 완파하면서 한국에 1승을 안겼다.
안세영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자 매체도 "대만과 한국의 경기는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극적이었다"라며 "안세영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단 15점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치우 핀치앤을 완파하면서 관중들을 숨 막히게 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안세영이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과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가지기 위해선 먼저 인도네시아를 꺾어야 한다.
안세영은 다가오는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전에서도 1단식 주자로 출전해 인도네시아의 단식 에이스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6위)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르다니가 안세영 상대로 9전 전패를 기록 중이면서 한국은 기선제압에 중요한 첫 경기 1단식을 무난히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