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9-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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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도 없었는데 PL 데뷔골이라니"...감격한 맨유 FW

기사입력 2022.09.13 2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데뷔골을 넣었던 순간을 설명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안토니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데뷔골을 넣은 후 소름이 돋았다고 고백했다.

안토니는 "어린 시절 난 축구를 할 신발조차 없었다. 난 그저 빈민가 출신의 소년에 불과했다. 침실도 없었고, 잠도 소파에서 청했다"면서 "우리집은 빈민가 한가운데에 있었다. 집에서 20야드 떨어진 곳에는 마약상들이 우글거렸다. 주말 경기를 관람할 때도, 집안에 있을 때도 대마초 냄새가 진동했다"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손 꼽히는 구단 중 하나인 맨유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에게 데뷔전 데뷔골을 꿈만 같은 순간이었다.

안토니는 "소름이 돋았다. 골망이 흔들리고 일어서서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니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 골은 내 가족과 팬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그 때의 감정을 설명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토니는 자국 리그 명문 상파울루 유소년 출신으로 2018년 프로로 데뷔해 2020년 유럽 땅을 밟았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에릭 턴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리그 수준급 윙어로 성장했다.

이번 여름 턴 하흐가 맨유로 떠나고, 맨유가 공격수 보강을 추진하면서 자연스레 안토니도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오랜 기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불발될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이적시장 막바지에 82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 원)의 이적료로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지난 5일 데뷔전이었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데뷔골이자 경기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는 침묵했지만 그동안 답답했던 맨유의 측면 공격을 뚫어줄 수 있는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토니는 오는 16일 셰리프와의 유로파리그 2차전에서 시즌 2호골 사냥에 나선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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