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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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퍼즐' 홀란, 데뷔전 득점은 '국룰'...전설도 넘어섰다 [UCL G조]

기사입력 2022.09.07 05:51 / 기사수정 2022.09.07 06: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마지막 퍼즐 엘링 홀란의 세 번째 데뷔전도 아름다웠다.

맨체스터 시티가 7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홀란은 전반 20분 만에 케빈 데 브라이너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발을 뻗어 밀어 넣으며 선제 결승골을 터뜨렷다. 이어 후반 22분엔 필 포든의 슈팅이 야신 부누의 선방에 막힌 리바운드 볼을 밀어 넣어 멀티 골을 폭발시켰다. 

홀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이날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를 가졌고 곧바로 두 골을 신고했다. 

홀란은 맨시티가 최근 여러 시즌 동안 부족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정확히 들어맞는 퍼즐이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무대 폭격을 시작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공식전 7경기에서 무려 12골을 폭발시키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에게만 의존해선 안된다”라고 말했지만, 홀란의 결정력은 구단과 리그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지난 2019/20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치른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홀란은 곧바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어 2020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곧바로 PSG와의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어서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데뷔골을 신고한 홀란은 꾸준한 결정력을 과시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파괴적인 공격수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어느덧 챔피언스리그 20경기 25골로 루드 반 니스텔루이, 로베르토 솔다도의 챔피언스리그 첫 20경기 최다골 기록을 큰 격차로 넘어섰다.

이날 후반 25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교체된 홀란은 패스 성공률 100%, 슈팅 7개, 유효슈팅 3개, 빅찬스 4회, 기회 창출 2회 등 공격 상황에서 득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도 수행했다. 

한편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후벵 디아스의 쐐기골을 더해 완승을 거두고 G조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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