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7년간 뛰었던 파리에서 유럽 대항전으로 복귀를 노렸던 앙헬 디 마리아가 끝내 파리로 오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오는 7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PSG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장에서 가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시작된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점 10점이 필요하다. 유벤투스는 전술적으로 훌륭한 경기를 할 것이다. 아름답고 위대한 경기가 될 것이다. 이런 경기를 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우승 후보 중 한 팀과 경기하게 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하루 전 레안드로 보누치와 아드리앙 라비오, 두샨 블라호비치, 마티아 페린이 선발 출장할 예정이라고 먼저 발표했다.
그러면서 알레그리 감독은 새로운 영입생이자 PSG에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디 마리아는 일요일에 더 나아졌지만, 그가 정상 컨디션이 아닐 때 위험을 감수하는 건 바보 같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디 마리아는 이번 여름 PSG와의 계약을 마치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는 사수올로와의 세리에A 개막 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내전근 파열로 두 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디 마리아는 스페지아, 피오렌티나전에 출전하며 다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듯 보였지만, 재차 부상으로 결장한다.
디 마리아는 특히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활약했던 PSG에서의 경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5일 훈련에서 그는 동료들과 팀 훈련을 재개했지만,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레안드로 보누치도 디 마리아에 대해 "그가 여기에 없는 것은 경험적으로나 그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으로나 우리에게 주요한 손실이다. 파레데스를 비롯해 두 선수는 우리 팀의 특징과 국제무대 경험을 높여줄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