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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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한 달 앞두고.. '포스트 양의지' 김형준, 전방십자인대 파열 수술

기사입력 2022.08.30 17:0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포스트 양의지’ 김형준이 상무 전역을 한 달 앞두고 전방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았다. 9월 21일 전역에 20일 가량 앞두고 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 전역 후 1군에 중용될 예정이었던 김형준은 갑작스런 수술로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확대 엔트리 구상에 대한 질문을 받던 중 “곧 전역할 예정이었던 김형준이 상무에서 수술을 받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아서 당분간은 보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준은 지난 28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김형준을 향한 기대가 꽤 컸다. ‘포스트 양의지’로 평가하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키웠던 선수였고, 강인권 대행 역시 9월 전역 후 바로 1군에 중용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올 시즌 상무에서도 60경기 타율 0.270(222타수 60안타), 5홈런, 48타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기에 전역을 앞둔 그를 향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올 시즌 복귀가 힘들어졌다. 

NC의 구상도 다소 틀어졌다. NC는 확대엔트리에 3포수 체제를 가동할 예정이었다. 양의지-김형준-박대온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NC는 김형준의 부상으로 3포수 구상을 수정했다. 30일 강인권 대행은 “배터리 코치 이야기를 더 들어보겠지만, 일단 지금은 확대엔트리에 포함할 포수 중 마땅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3포수 체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NC는 양의지와 박대온 두 포수 체제로 남은 시즌을 꾸려갈 것으로 보인다. 강 대행은 확대엔트리 구상에 대해 “아직 결정난 것은 없지만 투수 2명에 야수 3명을 추가적으로 부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존 28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나는 1군 확대 엔트리는 9월 1일 시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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