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4:41
연예

'두 번째 세계' 유빈→신지민, 걸그룹 래퍼 편견 깰 준비 완료 [종합]

기사입력 2022.08.30 15:1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8명의 걸그룹 래퍼들이 편견을 깨기 위해 '두 번째 세계'의 문을 두드렸다.

30일 오후 JTBC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폴킴, 유빈, 신지민, 문별, 미미, 엑시, 주이, 문수아, 김선유, 김범수, 정엽, 정은지, 서은광, 김민석, 김형중 CP가 참석했다.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이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형중 CP는 "걸그룹 래퍼 8명이 보컬 실력을 겨룬다. K팝 음악 장르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주류로 떠오른 상황인데, 이런 표현을 해서 죄송하지만 걸그룹이라고 했을 때 사람들에게 편견 같은 것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여덟 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데,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치가 거의 만렙에 가깝다. 하지만 그룹 내에서는 한정된 이미지로 포장되는 느낌이 있다"면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성취도, 능력, 욕망이 여타 솔로 가수 이상이라고 느낀다. 저희는 이들이 제대로 놀 수 있는 판을 깔아줄 것이다. 첫 방송을 보시면 '이렇게 잘했어?'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MC를 맡은 '고막 남친' 폴킴은 "안내자로서 무대 위에 있는 분들의 입장을 대변해보고 싶다. 그들의 긴장감이나 욕심 등을 최대한 공감하고 분위기도 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범수를 필두로 정엽, 정은지, 서은광, 김민석은 목소리를 읽어주는 '보이스 리더'로 심사를 맡는다. 보이스 리더의 팀장을 맡은 김범수는 "보컬리스트로서 이 자리에 앉아있긴 하지만 저보다 더 많은 재능과 역량을 갖고 있는 분들이 무대를 꾸미고 있다. 제가 도움을 드릴 부분이 많지 않다.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다른 경연에서는 톱10, 톱5 때나 나오는 긴장감이 벌써부터 나온다"면서 "감상하는 느낌으로 보고 있고, (여덟 분이) 각자의 그룹에서 랩을 맡고 있다보니 보컬적인 부분에 대한 애정은 다 있더라. 노래하는 사람 입장에서 좋은 얘기를 해드릴 수 있는, 조언해드릴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함께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은지는 "아무래도 저도 랩 포지션이었다면 저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무대를) 보면서 공감도 됐었고, 왜 저런 무대를 했는지 이해도가 높게 다가온다. 평소에 제가 가진 생각이 투영된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집중하고 감정이입이 잘 되더라"고 전했다. 서은광 또한 "팀 활동을 하면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고, 그렇기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고민이 있다. 이번에는 보컬도 보컬이지만, 원래 잘하고 있는 랩이나 퍼포먼스에 보컬이 더해지는, 혹은 보컬만 하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를 솔로 아티스트로 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선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맏언니 유빈은 "제가 경연 프로그램은 두 번째인데, 이번에는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참가했다. (모두) 잘하는 친구들이라 멋진 무대를 남기고 싶다"면서 "오히려 같이 하게 되니까 서로에 대해 공감하고, 응원하게 된다. 매 무대마다 각자 멋진 무대를 남기자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별은 "아무래도 래퍼라고 하면 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갖고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랩이 더 섬세하면 섬세하고, 정교하다면 정교하다고 생각하는데, 걸그룹 래퍼들이 그렇게 평가받는 게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못 보여줘서 아쉽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저희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룹 AOA 탈퇴 후 2년 만에 복귀한 신지민은 ""복귀 소감에 대해서는 저도 조심스럽다. 열심히 해서 다가간다면 많이 예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생각한 이유에 대해 "제가 래퍼로 시작했지만 아주 처음에는 보컬로 시작했다. 그래서 마음 한 구석에 록스타의 꿈이 있었다"면서 "제가 쉬면서 다음에 내가 다시 나타날 때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생겼다. 그래서 너무나 기회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엑시는 "팀으로 나갈 때는 의지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약간 견제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은 혼자 나오니 더 의지하는 것 같다. 아직은 분위기가 좋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매 라운드 지나면 열정이 타오를 수 있다"고 경쟁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번째 세계'는 3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