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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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감독 "송중기 등 특별출연…생각지도 못한 재미 느낄 것" [종합]

기사입력 2022.08.29 17: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희원 감독이 매주 등장할 특별출연 배우들의 재미를 예고했다.

29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희원 감독과 배우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이 참석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드라마 '마더'를 집필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류성희 미술감독, '빈센조' 박세준 음악감독 등 쟁쟁한 스태프들이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김희원 감독은 "작가님과 작업하는 기회가 처음에는 신기했다"며 "작품 하는 동안엔 작가님께서 10대의 저, 20대의 저, 30대의 저를 일깨워주시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도 스펙트럼 넓은 감수성, 통찰, 영감 등이 다 들어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작가님이 말씀을 즐겁게 하신다.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서 너무 즐겁게 작업했다. 작가님이 꾸며놓은 정원에 놀러 가서 꽃도 구경하고 나무도 예쁘게 다듬고 반년 넘게 아주 재밌게 놀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정서경 작가와의 호흡을 밝혔다. 

'작은 아씨들'은 류성희 미술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하다. 김희원 감독은 "워낙 유명하신 감독님이라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게 행복했다. 연출보다 깊이 작품을 바라보는 분이었다. 드라마 특성상 장소가 산발적이고 세트도 많이 나오는데 하나의 큰 그림을 만들어주시더라. 감탄했다. 또 굉장히 독특한 장소들이 몇 개 나온다. 드라마에서 만나보기 힘든 비주얼이라 미적인 걸 좋아하는 분들께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감독님이 드라마 첫 작품을 저랑 하고 다시는 드라마 안 한다고 할까 봐 걱정이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빈센조'에 이어 또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박세준 음악감독에는 건강을 염려했다. 김희원 감독은 "지금도 '빈센조' 때처럼 (작업실에) 갇혀계신다. 우리 작품이 클래식한 분위기가 있지만 이 작품만이 가진 독특한 생동감, 젊은 에너지들도 있어 클래식으로만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일렉트로닉한 음악이나 힙합을 섞어 시도 중이다. 박감독님 고통을 겪고 계신데 건강 잘 챙기고 계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작은 아씨들'에는 김고은이 가족을 구하고 싶은 첫째 오인주 역, 남지현이 가족을 지키고 싶은 둘째 오인경 역, 박지후가 가족을 벗어나고 싶은 셋째 오인혜, 위하준이 의심스러운 파트너 최도일 역을 연기한다. 이외에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특히 매주 등장하는 특별 출연은 '작은 아씨들'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첫 회에는 '빈센조' 송중기의 카메오 출연이 예고된 상황.

김희원 감독은 "'저 배우가 저런 캐릭터를 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도 있다. 숨겨 놓은 캐스트들은 끝까지 보면 알 수 있다. 생각하지 않았던 재미가 튀어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을 주의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작은 아씨들'은 오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12부작.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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