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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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팀 타율 0.168 두산의 한숨 "타격이 살아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기사입력 2022.08.27 17:01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4연패에 빠져 있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거듭된 타선 침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결과도 좋지 않지만 선수들이 심적으로 쫓기는 부분이 더 큰 문제라고 보고 있다.

김 감독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방망이가 전체적으로 살아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선발투수들은 어느 정도 다 자기 몫을 해주고 있는데 중심 타자들이 잘 안 맞고 있고 내용까지 안 좋으니 문제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2로 졌다. 3회초 선취점을 얻고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이 7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자들이 빈공에 허덕이면서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지난 23~24일 잠실 kt전 1득점, 25일 한화전 무득점 등 이번주 내내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4번타자 김재환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지만 정상 타격감이 아니다.

4연패 기간 팀 타율은 0.168로 이번주 리그 평균 타율 0.258에 한참을 못 미친다. 팀 출루율도 0.243으로 출루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수빈 11타수 무안타, 김재환 9타수 무안타, 양석환 12타수 2안타, 호세 페르난데스 17타수 3안타, 허경민 14타수 3안타 등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도 뚝 떨어졌다.

김 감독도 "중심 타자들이 잘 안 맞으니까 다른 타자들도 수싸움에서 여유가 없다. 팀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며 "팀 성적 때문에 혼란스럽다기보다 분위기가 그렇다.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까 다른 선수들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다만 주축 타자 몇 명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김재환 하나 때문에 타선이 다운됐다고 하기는 그렇다"며 "선수라면 누구나 개인 성적이 안 나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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