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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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울어, 이상한 경험"…'싱포골드', 오디션 명가 SBS의 새로운 도전 [종합]

기사입력 2022.08.25 16: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싱포골드'가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크기와 색다른 장르의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25일 서울 목동 SBS에서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SBS '싱포골드' 제작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설명회에는 박성훈 CP, 정익승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방향성, 첫 녹화 후기 등을 전했다.

‘싱포골드’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박진영과 함께 선보이는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이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쇼콰이어(Show와 Choir의 합성어)’ 장르를 다룰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을 향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박진영, 김형석, 한가인, 리아킴, 이무진까지, 화려한 MC 라인업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박성훈 CP는 'K팝스타5'를 마치던 때를 떠올리며 "인터뷰하다가 다음 음악프로는 어떤 걸 기획할 계획이냐 물어보셔서 막연하게 '합창'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음악으로 만들 수 있는 응축되고 센 형태이고, 강력한 소재라고 생각했다"라고 기획 단계를 언급했다.

이어 "음악 프로그램에 아주 지쳐있을 때 새로 포장하고 색칠해서 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박진영 씨, 정익승 PD, 작가들끼리 밥도 먹고 하는데, 박진영 씨는 재밌는 일을 해보고 싶어 하신다. 뭘 하면 가슴이 뛰실까 하시더라. 그러다가 합창 이야기가 나왔다. '이때다', '지금이다'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싱포골드'만의 차별점에 대해서 박 CP는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중단됐지만, 전국에 많은 분이 합창을 이어오고 있더라. 고등학교 때 인연을 이어간다든지, 애플리케이션에서 같이 모여 노래 활동을 해온 분들이 있더라. 그분들을 만나서 그분들이 함께 자기 팀으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다른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프로그램들이 합창단에 녹아들기 위해서 어떤 면에서는 자신을 가리고 한 팀을 보여주는 데 매력을 느꼈다면, 저희는 한 팀 한 팀이 전부 다른 개성과 세계를 가지고 있다. 녹화하고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크기와 장르의 감동을 준다"라고 전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싱포골드'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시청자 투표가 들어가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정 PD는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승자를 뽑는 과정까지 달려가는 게 한편의 시즌이다. 저희의 피날레는 우승자를 뽑는 게 아니다. 거기까지가 챕터1이라면 '싱포골드'는 도전자가 되어 출전하는 다른 대회가 있다. 그러다 보니까 그 대회를 피날레로 시작해서 제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 PD는 "시청자 투표 시스템이 보는 입장에서도 재밌고 흥미 포인트가 되긴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시스템적으로는 안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 CP는 '싱포골드'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서 "진짜 노래 들으면서 눈물 막 나고 가슴이 저리고 음악 듣는 게 너무 좋고 이런 프로그램을 만나고 싶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사람이 울고 싶은 마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노래를 듣고 각자의 기억으로 감동에 확 젖어 들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지 녹화 때 출연자분들이 정말 많이 운다. 수시로 운다. 이상한 경험이다. 지금 이 사람들이 같이 무대에 나와서 노래하는 것이 주는 이상한 경험인 것 같다. 시청자분들도 집에서 가슴이 풀린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감정 그대로 전달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싱포골드’의 우승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합창단’으로서 국제 합창 대회에 도전할 것으로 예고돼, 이들의 세계 무대 도전기 역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박 CP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박진영, 김형석, 리아킴이 이 단계에서부터는 한 팀이 되어 움직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 CP는 "합창단을 보면 지휘자가 있고 반주자가 있고 안무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 박진영 씨가 지휘 선생님으로, 김형석 씨가 반주 선생님, 리아킴이 안무 선생님이 된다"며 "그때부터는 그 무대 준비를 함께 한 팀이 되어서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 CP는 "그전까지는 아마추어분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능력을 펼쳤다면 여기서는 한 팀이 된다. 국제대회 나가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뛰어난 한국인의 DNA와 방식이 합창이라는 장르에 녹아들었을 때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괜찮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싱포골드’는 오는 9월 25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 된다.

사진=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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