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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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고딩 엄마, 산후우울증 극복 결심…시부모 마음 열었다 (고딩엄빠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24 07: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고딩엄빠2' 김정주, 이다솜 부부가 시부모의 인정을 받았다.

2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이다솜의 모습이 그려졌다.

돌싱인 김정주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등학생 때 자녀를 낳은 이다솜과 결혼했다. 그러나 이다솜은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불면증으로 정신과 약과 수면제를 복용, 방송 내내 잠에 취해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이 "엄마는 누워있는 게 90%고, 일어나있는 게 10%"라고 말할 정도. 그는 "엄마가 일어나서 저를 반겨줬으면 좋겠다"고 해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농사일에 육아,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는 김정주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원성을 보냈다. 보다 못한 김정주는 아내 이다솜에게 "네가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이다솜은 "내가 약 안 먹고 자려고 노력한 적 있지 않냐"며 "그때 너무 힘들었다. 눈을 감으면 누군가에게 쫓기는 것 같다. 눈 감는 게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정주는 강수를 뒀다. 그는 "우리 엄마, 아빠가 날 보면 '왜 맨날 혼자 다니냐'고 한다. 그래서 네가 산후우울증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더니 '헤어지라'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듣고 충격을 받은 김정주는 "약에 너무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남편도 "뭐든 도와주겠다"며 아내를 격려했다.



이후 김정주는 "아내가 갑자기 음식을 막 먹는다거나, 인터넷 쇼핑으로 물건을 막 시킬 때가 있다. 심지어 그걸 기억 못 한다"며 약 부작용을 호소했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위해 여성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는 "7년째 정신과 약,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이다솜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다솜의 약을 본 의사는 "수면제 계열이 여러 가지 중복 돼 있다. 약이 굉장히 많다"며 "이런 약을 다 먹으면서 임신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정주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정자 마릿수가 적고 기형률이 높은 것. 그는 "나이가 어리니까 정자가 건강할 줄 알았다"면서 "되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세를 위해 변화하기로 다짐했다. 이다솜은 "약 없이 버티다 잠들 수 있게 엄청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도 "운동을 하겠다"며 급격히 살이 찐 아내에게 함께 운동하자고 제안했다. 

이다솜은 남편 김정주를 위해 장어탕을 끓였다. 이를 본 "이거 언제 한 거냐. 여보 이런 것도 할 줄 알았냐"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장어탕을 들고 시부모를 찾았다. 이다솜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도 하고, 주변 정리도 잘 하고, 오빠랑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에 시부모는 아들 시은이를 언급, "시간 되면 같이 놀게 여기로 데리고 와라. 이제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밥도 먹어야지"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가기 위해 차에 탄 이다솜은 "완전 대박이다. 완전 좋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반겨주셨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정주도 "이제는 인정해주시는구나 싶었다. 부모님이 아이랑도 친해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겠다"고 얘기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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