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8.22 22:1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승을 거둔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전북현대가 22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6시즌에 이어 6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유루키 코야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2분 뒤 모두 바로우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연장 전반 14분 구스타보가 바로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17분엔 문선민의 쐐기 골로 준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MGB를 비롯한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고베전을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따라줘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경기를 뛴 선수들이나 안 뛴 선수들이나 모두 한마음으로 임했기에 얻은 결과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 대해선 "전반은 긴장을 해서 그런지 적극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선 실점을 하고도 포기하지 않고 싸워 동점골을 이른 시간 내 넣을 수 있었다.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우리 선수들의 승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던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전북은 16강전에 이어 8강전도 연장전을 치르며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선수들의 회복에 대해 김 감독은 "축구 인생에서 연장 승부를 연달아 두 번 해본 적은 처음인 거 같다"라며 "선수들의 부상 상태를 체크하고 회복에 집중해야 할 거 같다. 지금 누가 4강 상대가 될지 모르겠지만, 선수단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에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구스타보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교원과 교체 투입됐다. 구스타보는 리그에서 한동안 득점이 없어 침체됐지만, 이날 결승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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